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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9 17

 


이때는 몰랐지... 내 여권이 이중 여권이라는 사실을... 캐나다 갈 때 새로 만들었나 봐! 아니 근데 집에는 이전 여권 밖에 없는데? 하필 이 날 추석 당일이라서 1공항이 아니라 2공항 가서 긴급으로 여권을 끊어야 한다는 사실을... 근데 나는 1공항에서 헤맨 사실을... 그 때문에 시간을 허비해서 10분 차이로 비행기를 못 탔다는 사실을... 냠님을 혼자 보냈다는 사실을... 나는 인천에 홀로 남겨져서 잠을 무지하게 잤다는 사실을... 

 

솔직히 일본 못 갈줄 알고 숨이 막힐 정도로 힘들어 했는데 다음 날 티켓이 꽤 있었어서 그 다음 날 출발하게 됐다! 긴급 여권은 제1공항에서, 연휴에는 제2공항에서.  (택시 타는 시간 고려해서) 수속 마감 시간 2시간 전에는 꼭! 잊지 말자. 

 

그리고 냠님을 통해 먼저 간 내 캐리어가 마쓰야마 공항에서 멈췄었는데 이 도시에 지내면서 수상할 정도로 큰 사이즈라(ㅋㅋ) 막혔다고 한다... 솔직히 처음엔 좀 어이가 없긴 했는데 우리 지역 3분의 1 되는 인구 수의 시골이다보니... 그러려니 하게 됐다. 

 

Q. 저 사진은 뭐였지?

A. 나를 위해 시속 170까지 밟아주신 택시 아저씨의 노고... 기름 많이 먹었다고 현찰로 서비스를 얹어드렸다. (바가지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쨌든 급한 상황이었으므로) 물론 비행기를 타진 못했지만 다음날 비행기를 탔으니까 뭐... 괜찮지 않았나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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