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사람들이랑 빨리 친해지는 편이긴 한데 카도님이랑 이렇게 빨리 친해질 줄 몰랐다... 커뮤랑 관캐 얘기는 정말 신기하다고 생각해. 그래도 원래부터 친한 타입의 분이긴 해서 더더욱 빨리 친해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성향이 비슷하면 짧은 이야기를 주고 받아도 오고가는 말이 많기 때문에 빠르게 친해지니까...
옛날에 마데님이랑 같이 갔던 곳 근처에서 식사를 했는데 스테이크가 너무 맛있었다! 그리고 이 빠에야? 가 정말 생각보다 입맛에 잘 맞았다. 일반 밥은 정말 별로인데 리조또나 필라프 같은 계열은 왜 이렇게 맛있는 걸까...? 근데 소스가 전체적으로 달았어! 그래서 별로였는데 화이트 라자냐는 소스에 간이 안 되어있는 대신 라자냐 자체에 간이 되어있어서 잘 먹었다. 냠. 다음에 또 방문하면 빠에야 먹고싶을듯? 물론 소스는 덜어내고 먹으면 돼서 전체적으로 큰 문제는 없었음!
그리고 삼상씨가 추천해준 하나비 카페로. 이 날 비가 많이 왔는데 카페에 앉았을 때부터는 비가 안 오더니 나중엔 그쳤다! 카도님 말로는 대구는 비가 크게 오지 않는 지역이라고 해서 안심 했다. 가을 시즌 메뉴로 무화과 얼그레이 티, 밤 파르페? 를 먹었는데 이 안에 초코 그래놀라가 너무 맛있어서 계속 퍼먹었다... 밤 무스는 정말 달았는데... 무화과 얼그레이 티는 왜 삼상씨가 먹었는지 너무 이해가 가능. 가을에 또 가면 이번엔 저걸 시켜 먹어보고 싶어... 이 날 좋았던 건 계속 한 테이블, 두 테이블 남겨 놓고 아슬아슬하게 도착해서 웨이팅을 크게 하지 않았다는 점 ^.^
그리고 생각보다 복분자? 술이 별로였어! 그냥 내가 소주를 많이 타서 그랬던 것 같기도 하고... 어떤 유자는 어딜 가도 극찬을 받아서 뿌듯. 다음에는 그냥 어떤 유자만 사갖고 가던지 holy moly였나 이걸 사가지고 가던지... i am도 나쁘지 않았던 것 같기도 하고... 역시 모스카토도 맛있는데 그건 여기서 안 팔아! 누군가의 자취집에 가는 건 정말 오랜만이었는데 재밌게 놀았다. ^.^
그 다음 날은 동남아 음식점에 다녀왔는데 이 집 나시고랭이 너무 취향! 퓨전이라 그런가 한국인 입맛에 딱이었던 걸 생각하면 어쩌면 당연히 맛있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분짜는 불고기 베이스로 만들었다고 했는데 새큼한 것과 불고기가 의외로 잘 어울렸다. 철판이나 불향 가득한 음식은 왜이렇게 좋은 걸까...
그 근처에 있는 독립 서점 - 심플 책방에 다녀왔다^.^ 여기에 내 회사에 걸려 있는 엽서들 작가분이 그리신 것들이 많아서 더 사오려다가 말았다... 더 걸어둘 곳도 없거니와... 고양이는 진짜 난생 처음 만졌는데 고양이들마다 털 느낌이 달라서 신기했다. 강아지들도 종에 따라 털이 다른 걸 생각하면 당연한 건가 싶기도 하고?
이러면 안되는데 여행 갈때마다 감당할 수 없는 엽서들의 세계로 빠져 ^_T 물론 자관 자컾 생각나서 사오긴 했다만... 예쁘긴 하다만... 선물하고 장식해놓을 예정이지만ㅋㅋㅋ... 문구점에서 예쁜 것들을 득템해서 다음에 대구를 여행할 기회가 또 있으면 2025년 달력을 사올 예정 ^.^ GEEHEY 문구점을 우연치않게 들렀는데 너무너무 좋았다. 짱! 카도씨는 대구에 볼 거 없다고 했지만 울산보다 볼 거 많아서 재밌었던 1박 2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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